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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만

친구들과..

TT ·
06-12-302743

현재 11사단에서 부사관 생황을 하고 있는 초딩 동창인 유호가 며칠전에 외박을 나왔다. 오랜만에 만난지고.. 내 몸이 상태가 좋지 못한 까닭에 우리집으로 찾아왔었다.. (그게 목요일..) 그리고 어제, 금요일에는 또 다른 친구 재호가 구리시에서 우리집까지 왔다. 집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유호네 부모님이 식당을 하셔서 거기에 가서 유호랑 재호랑 나랑 셋이서 순대국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한창 옛날 얘기를 나눴다.

 

셋 다 같은 초,중학교를 나왔지만 같이 어울린건 중학교 때라 중학교 때 얘기를 막 나누는데 내친김에 중학교 놀러가보자라는 결론! 향수에 불 타 집에 들러서 나름 더 따뜻하게 무장을 하고 학교로 갔다. 하필, 방학을 해버린 탓에 남아계신 선생님들은 없었다.. 학교가 변함이 없다. 하다못해 다 부서져가는 계단까지도.. 학교 주변을 돌아봤다... 셋 중에 나는 또 중학교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그 땅에서만 6년이었다.. 고딩때 몰래 담배 피던 그 화장실도 보고.. 건물 안에 들어가서 우리끼리 신나게 웃으면서 떠들었는데... 누군가가 오더라.. 한 선생님.. 우리를 기억한다. 우리도 기억한다.

 

교무실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세월의 흐름도 이야기하고 그러다보니 옛날 살던 동네까지 돌아다니고 급기야 국민학교까지!! 예전에 살던 동네에 갔더니 슈퍼 아저씨가 그대로다. 엉덩이 때리던 버릇도 여전하시다. 반갑다고 커피를 사주신다. 어느덧 세월이 이렇게나 흘러버렸다. 하지만 머리속에는 그 기억이 남아있다.. 이야기를 꺼내다보니 계속 계속 한도 끝도 없이 떠오르는 추억들...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하지만 감기도 다 안나았는데 추운 날씨에 하루종일 싸돌아다녔더니.. 감기가 더 심해졌다..

오늘도 집에서 뻗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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