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드디어 다 읽었다. 다 읽는데 한달은 더 걸렸나싶은데, 어렸을 때 읽었던 위인전 외에 개인의 자서전을 읽은건 처음. 근데 바이블 정도의 두께에 놀라웠다. 그런데도 그걸 다 읽은 나도 대단하다.
어떤때는 실망을.. 어떤때는 공감을... 어떤때는 연민을.... 어떤때는 존경을.....
그만의 철학이 분명했던 한 똘기 가득한 남자의 삶이 내게 정말 복잡한 감정과 삶의 도전을 던져준거 같다. 에디톨로지에 이어 스티브잡스 자서전을 읽은건, 미친 생각에 연료를 부어넣어준 것 같은 느낌이다. 문제는 뭐가 엄청 잔득 들어가서 정리가 안되었다랄까?
그동안 살면서 세상이 그렇게 가르쳐줬고 또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던, '먹고 사는데 별 도움 안되는 인문학'이라는 생각. 인문학이 멸망해가는 한국의 교육과 사회. 철학 없는 사회가 얼마나 황폐해지는지를 확인했지만. 인문학의 왜 중요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스티브잡스를 통해 깨닫게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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