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의 모든 데이터의 날짜는 2007년으로 1월 1일 부터 다시 시작된다.
새로운 해의 시작. 여느때와는 달리 올해는 나름 조용한 편이구나. 성탄 때도 그렇고 새해 첫 날도 그렇고 예전과는 다르다. 사회 분위기가 그런건가? 암튼 새해가 되니까 기분이 새롭긴 한거 같은데 막상 생각해보면 꼭 그럴만한 이유도 없는거 같다. 단지 달력 한장 넘어간것과 별반 다른거 없고 그냥 어제에서 하루가 지났을 뿐이다.
2007년이 되었다고 해서 무언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뭐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단지 어제에 이은 하루의 시작일 뿐. '새'해라고는 하지만 달라지는 것도 없다. 그냥 기분이 그럴 뿐. 그러고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의미 부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한 해의 고뇌와 어려움을 씻고 싶어서 새해에는 새롭게..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솔직히 달라지는 건 없는데.
2006년 한 해 동안 날 괴롭히던 것들은 변함없이 날 괴롭히고 또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은 지금도 계속 즐겁게 해주고 있다. 잘나가던 회사가 새해라고 해서 새롭게 개발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쌓여있던 회사의 부채가 새해가 됨으로 인해서 싹 없어지지도 않는다. 새해 첫날이 되었다고해서 무언가가 '초기화'된다는 일은 없다. 그저, 삶의 연장일 뿐.
시간의 계산으로 인해 그저 나이를 한 살 먹을 뿐. 자료를 관리하는데 편의를 위해 나눌 수 있을 뿐. 솔직히 달라지는 건 없다. 암튼 예전과는 달리.. '새해 복 많이 받아~'라는 인사도 별로 와 닿지 않는다. 식상한 탓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새해기 때문에 복 받으라는 것이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매일을 새해를 맞는 기분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 왜 이렇게 어렵지? 새해 첫날은 잘 맞이하면서, 왜 매일은 새롭지 않지? 어짜피 따지면 둘 다 똑같은데.
2007년 1월 1일이나.. 2007년 8월 15일이나. 어차피 둘 다 쉬는 날이고 똑같은 하루인데 변하는것도 아무것도 다른건 없는데, 기분을 낸다는 것이 왜 다를까? 각오가 왜 안될까? 왠지 웃기다. 어짜피 1월 1일에 했던 각오와 다짐과 인사들도 몇주만 지나면, '언제 그랬어?'라는 식으로 무색해지는데..
암튼 새해를 맞이하는 것. 그 기분으로 매일을 새롭게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고.. 모두들도 그렇고... 그럼 정말 매일 재밌고 새로울텐데..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얘기들으면 기분 좋잖아.
그런가..-_-; 식상해-- 다른거 멋진거 머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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